(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인턴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더 이상 의사 못 하겠습니다 l 여에스더 인턴시절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인턴 시절 겪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맨날 연안부두파라고 했는데 기억에 꼴두기파다. 조폭이 술 마시고 온다. 술을 마시고 오면 피를 흘려도 치료를 해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 1명하고 나하고 둘 다 머리가 길었다. (만취한 환자가) 우리 머리를 잡으려고 한다. 우리는 그 환자분 술 깰 때까지 침대를 밀치면서 잡기 놀이를 했다. 그러다 도저히 안 되면 나랑 간호사랑 원무과로 도망을 갔다”라고 회상했다.
또 “근데 인천시립병원 원무과에 계신 분이 모른 척 하셔서 섭섭했다. 그래서 간호사분하고 정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동기 중 한 명은 꼴두기파한테 의사 가운 입은 채로 잡혀갔다. 근데 너무 희한한 건 꼴두기파에 있는 분들도 나름 다 괜찮았다. 걔를 때리지도 않고 그냥 필요해서 데려갔다가 무슨 사거리에다 가운만 입은 채로 던져놓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걔는 끌려갔고 나는 끌려가지는 않았다. 안 끌려가고 침대 밀치기 놀이 좀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