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저 밀당하는 ‘진정한 광인’이 온다. 영화 ‘노바디 2’(원제: Nobody 2 | 감독: 티모 차얀토 | 출연: 밥 오덴커크, 코니 닐슨, 크리스토퍼 로이드, 샤론 스톤, 르자 외 |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샤론 스톤의 압도적 카리스마를 담아낸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편에서 평범한 가장이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아저씨 허치(밥 오덴커크)가 숨겨왔던 킬러 본능을 드러내며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면, 속편에서는 휴가조차 평탄치 않다. 가족과 떠난 여름휴가를 지키려는 허치 앞에 광기의 빌런 ‘렌디나’(샤론 스톤)가 등장해 전편을 뛰어넘는 위협과 충격을 예고한다.
공개된 영상 속 렌디나는 상대를 가늠하며 휘파람을 불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광기의 댄스를 추는가 하면, 거슬리는 상대의 손등에 칼을 꽂고 머리를 낚아채는 잔혹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 모습은 전편의 빌런 율리안을 훨씬 뛰어넘는 위협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
샤론 스톤은 “비정상적인 인물을 연기할 기회를 얻었다. 정신이 나갔고, 그 속에 뜨거움까지 있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광기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렌디나는 말로 하기보다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안전벨트 꽉 매세요’”라고 덧붙여, 그가 만들어낼 압도적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샤론 스톤의 원초적 광기와 카리스마, 밥 오덴커크의 한풀이 액션이 격돌하는 영화 ‘노바디 2’는 오는 8월 27일 CGV 단독 개봉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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