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남진이 트롯 오디션 심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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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20일 남진이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무명전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진은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돕는 선배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남진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남진은 특유의 정감 있는 어투로 때로는 다정하면서도 때로는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대중과 참가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남진은 제작진을 통해 “나 역시 무명 시절이 있었다. 무대가 간절한 원석을 찾고 싶다”며 “무명 발굴은 선배로서 책임감”이라고 전했다.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했다. 이후 ‘가슴 아프게’로 MBC에서 신인 가수상을 받았고,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 연속 가수왕에 올라 국내 최초의 팬덤을 형성했다.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무명전설’은 장민호와 김대호를 메인 MC로 확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서바이벌 출신으로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는 공통점을 지닌 만큼, 참가자들에게 든든한 롤모델이자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명전설’은 나이·국적·경력에 상관없이 트롯을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10일까지 2차 참가자 모집을 받는다.
‘무명전설’은 오는 2026년 2월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