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된 고양이 살린 ‘기적의 CPR’…”고맙다냥!”

감전된 고양이 살린 ‘기적의 CPR’…”고맙다냥!”

사진 = 뉴시스

 

감전된 고양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목숨을 구한 태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방콕 까셋삿대 수의학 교육병원에서 수의사 보조원으로 근무하는 빙빙(27)은 지난 3일 길에서 쓰러진 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선 다른 시민이 고양이에게 CPR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압박 부위가 잘못돼 효과가 없었다.

이를 본 빙빙은 곧바로 자신이 나서 올바른 방법으로 CPR을 실시했다.

그는 한 손으로 고양이의 목을 고정해 자세가 흔들리지 않게 한 뒤 다른 손으로 옆구리를 눌러 압박했다. 그리고 몇 분 뒤 고양이는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았다.

물론 고양이의 호흡 곤란 증세는 여전했고, 빙빙은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고양이를 옮겨 추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후 빙빙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의 가슴을 압박할 때는 고양이 몸의 옆쪽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통캉’으로, 당시 전봇대를 오르던 중 감전을 당했다고 한다.

통캉의 주인은 “고양이의 목숨을 구해준 빙빙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모든 문과 창문을 잠갔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통캉은 창문 틈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틈을 막고 놀이 펜스를 설치하는 등 다른 탈출 경로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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