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동료들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첫 선발 경기였다. 그는 지난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동점골에 크게 기여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직접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LAFC의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의 돌파를 막으려던 뉴잉글랜드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마르크 델가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전진했다. 이어 왼쪽으로 침투하던 마티우 초니에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초니에르의 슈팅이 뉴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률 100%,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경기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평점인 8.4를 부여했다.
경기 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매일 웃음을 가지고 훈련에 나온다. 내 업무에서 정말 중요하다. 그는 행복하고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팀원과 소통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게다가 손흥민의 기술, 속도, 마무리 능력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까지 더해지고 있다. 그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더했다. LAFC 동료 델가도는 “손흥민은 팀에 훌륭한 활력을 가져왔다. 매우 활발하고 선수들을 독려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받은 초니에르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 경기가 훨씬 쉬워진다. 그는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뛴다. 현재 팀 분위기는 정말 긍정적이다. 훈련하러 가는 것도 즐겁다. 마지막까지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