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POINT] ‘흥민아 곧 만나자’ 또 한 명의 레전드, 미국 무대 데뷔전…맞대결 기대감

[MLS POINT] ‘흥민아 곧 만나자’ 또 한 명의 레전드, 미국 무대 데뷔전…맞대결 기대감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마스 뮐러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치렀다.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컨퍼런스 26라운드에서 휴스턴 디나모와 1-1로 비겼다.

벤쿠버는 전반 6분 만에 터진 화이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아르투르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다.

이날 또 한 명의 레전드가 MLS 데뷔전을 치렀다. 바로 뮐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벤쿠버에 입성한 뮐러는 후반 16분 교체로 들어가 30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83%(19/23), 파이널 써드 패스 5회, 롱패스 성공률 100%(2/2),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을 기록하거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으나 첫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뮐러는 뮌헨 원클럽맨 레전드였다. 뮌헨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까지 뮌헨에서 마친 뒤 15년 넘게 뛰었다.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이별했다. 뮐러의 통산 기록은 뮌헨 소속 756경기 250골 276도움이며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 등을 달성했다.

자연스레 뮐러와 함께 MLS에 입성한 손흥민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MLS는 이제 막 개막하는 유럽 5대 리그와는 다르게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남은 정규시즌 일정에서 벤쿠버와 손흥민의 LAFC 맞대결은 없다. 지난 5월과 6월 이미 두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MLS는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벤쿠버와 LAFC 모두 서부 컨퍼런스에 속해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AFC와 벤쿠버가 만났었고 LAFC가 3판 2선승에 2승에 성공해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었다.

MLS 플레이오프는 서부 컨퍼런스 9개 팀이 진행하는데 8, 9위 팀이 먼저 맞대결을 치른 뒤 한 팀이 탈락한다. 그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1위와 맞붙는다.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와 5위 맞대결이 치러진다. 현재 벤쿠버는 3위이며 LAFC가 5위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마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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