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엠이 지난해 대한민국 육군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족보행로봇 ‘비전 60’. ⓒ 케이알엠
[프라임경제] 한국IR협의회는 18일 케이알엠(093640)에 대해 지능형로봇법 등으로 인한 로봇 시장의 확장 및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케이알엠은 현재 로봇 사업과 멀티미디어 IC 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족보행 로봇과 멀티미디어 IC 설계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방산 및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족보행 로봇 ‘비전(Vision) 60’과 AP IC 등 멀티미디어 IC를 통해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한국IR협외희에 따르면 케이알엠은 독자적인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블라인드 모드와 비전 모드 기술을 통해 사족보행 로봇이 다양한 조도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IP67 등급 방진·방수 △극한 온도 대응 △진동 흡수 기능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실전 현장과 다양한 임무 환경에 적합한 현장형 사족보행 로봇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 군대 및 글로벌 기업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서원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지난해 ‘첨단전략산업’에 로봇이 새롭게 포함돼 반도체, 방산과 함께 국가적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지능형로봇법’ 및 5년 단위 기본계획에 따라 기술 개발과 시장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사족보행·배달·순찰 로봇 등 이동형 로봇의 공공장소 출입 규제 완화로 신제품의 상용화와 민간·공공 분야 활용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산업안전 기준 강화, 정부의 인력양성 지원, 세제 우대 등도 함께 이뤄지면서 국내 로봇 시장 전반에서 혁신적 사업 모델의 등장과 신규 고객층 확보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처럼 변화하는 제도·산업 환경은 로봇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