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올해 하반기 시작으로 상업용 우주발사체 총 6회 발사 ‘주목’

이노스페이스, 올해 하반기 시작으로 상업용 우주발사체 총 6회 발사 ‘주목’

(좌측부터)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와 ‘한빛-TLV’ 전경. ⓒ 이노스페이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이노스페이스(462350)에 대해 상업용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한 험난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첫 상용 발사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기간 변경을 반영해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발사수익 없이 제품 및 기술연구 용역 수익 5억원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억원 증가한 167억원으로 적자를 확대했다.
상장 후 인력 충원으로 올해 인건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6% 증가했으며, 발사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면서 연구개발(R&D)비용은 248.9% 증가한 125억원을 나타냈다. 
수주잔고(계약규모)는 지난해 8월 1489만달러에서 올해 5월 2319만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이후 신규수주는 부재한 상황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빛-나노 발사 계획은 올해 3월에서 7월로, 7월에서 9월로 두 차례 연기됐다”며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우주항공청의 발사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9월보다는 10월 혹은 11월 발사가 유력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이어 “발사장 사용 예약 및 정부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올해는 1회 발사, 내년은 한빛-나노 4회, 한빛-마이크로 2회 등 총 6회 발사를 전망한다”며 “올해 2분기에 급증한 R&D 비용은 3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4분기부터는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상업용 발사 서비스는 정부 지원과 자본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우주항공청 등 정부 지원 및 과제가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부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점쳤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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