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국, 李 지지율 12.2%p 하락 주역…더 가열차게 활동해달라”

안철수 “조국, 李 지지율 12.2%p 하락 주역…더 가열차게 활동해달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포인트(p) 하락의 주역을 환영한다”며 “더욱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더욱 방방곡곡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어 2연속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18일 비꼬았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땡큐 조국!, 더욱 가열차게 활동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오늘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50% 지지율 붕괴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일간 지지율로는 지난 14일 48.3%를 기록해 이미 과반 아래로 내려갔다. 대선 득표율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는 조국·윤미향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라며 “조 전 장관은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보다 어심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며 “조 전 장관의 봉인된 관종 본능 대방출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미향씨까지 팀을 이룬다면 지지율은 곤두박질 칠 것”이라며 “이렇게 ‘X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조 전 장관, 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고 거듭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욱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더욱 방방곡곡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12~16일)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주 전인 7월 5주차(63.3%)와 비교해 12.2%p나 하락했다. 해당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0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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