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제 본격적인 동일본 마츠리 이야기
오늘은 하치노헤 산샤 다이샤 마츠리를 보러가는 날
산샤 다이샤가 뭐하는 축제냐면, 가마를 꾸미고 행진하는 축제야
호시노 리조트랑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이런걸 하는 축제
하치노헤는 요코하마에서 신칸센을 타고도 무려 4시간
와! 기찻값 비행기보다 비싸다!
그렇게 몸 비틀며 4시간 동안 하치노헤에 도착하면, 하치노헤 역은 별거 없어서 혼하지노헤로 가
혼하치노헤가 번화가이고 이번 산샤 다이샤도 혼하치노헤에서 하니까
하치노헤에서
배차간격 1시간짜리 기차타고 혼하치노헤 도착
그리고 드디어 첫 마츠리인 하치노헤 산샤 마츠리를 구경간다
1721년 신사에서 했던 가마행렬에서 유래됐는데
당시의 상인들이 그 가마에 인형을 얹고, 가마에서 연극을 하고 거기에 사람들이 따라 붙은거에서 시작됐다고 해
이것도 네부타 마츠리 처럼 신화, 전설, 가부키 같은 걸 모티브로 만들고 매년 새롭게 만든 27대의 가마들이 만들어진데
이렇게 27개 가마들이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2시간 30분 정도 하는 축제였어
마츠리 시작은 6시부터인데, 그 전에 하치노헤 시청 앞 광장(마츠리 시작 지점)에 미리 만들어둔 가마들을 대기시켜 놔서 구경할 수 있어
그리고 그 부근은 축제니까 먹을거리도 팔고
머리에 꼬깔 쓰고 있는 애들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애들이야
그렇게 축제가 시작되면 앞에 사람 행렬 – 뒤에 가마 식으로 시작돼
옛날에는 끈으로 연결해서 사람들이 끄는 형식이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주로 어린이들 앞에 행진하게 하고 가마는 자동차로 연결해서 안에서 사람이 조작하는 거 같았어
그런데 저 가마가 대충 3~5층 크기인데, 도로에는 신호등이 있잖아?
그러니까 저 가마가 변신을 하더라고 ㅋㅋㅋㅋ
위에 사진이 원형인데 아래부터
1단 변신 중
2단 변신
3단 변신
4단 변신 완료 ㅋㅋㅋ
이 사이즈로 변하면 다시 움직이면서 신호등 아래로 통과하더라고 ㅋㅋㅋ
가마 옆에도 꾸며져 있고
가마 뒤에도 꾸며져 있어
어떤 가마 뒤에는 치이카와 나오니까 초딩들이 치이카와다!! 소리지르더라
그렇게 점점 밤이 되가면 가마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해
확실히 가마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그런데 사람들이 진짜 많더라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대충 이런 느낌 ㅋㅋㅋ 터져 나감 ㅋㅋㅋ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놀랍게도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