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김종국이 15년째 고정 출연 중인 ‘런닝맨’에서 결혼을 터놓는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18일 엑스포츠뉴스에 “김종국이 결혼한다”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기 및 정확한 장소 등은 말씀 드릴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 역시 같은 날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결혼을 직접 알렸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종국은 15년째 함께해 온 가족 같은 ‘런닝맨’에서 결혼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런닝맨’ 오프닝에서 멤버들에게 직접 결혼을 밝힌 것.
S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종국의 결혼 발표는 ‘런닝맨’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시청자들에게 방송으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과거 ‘패밀리가 떴다’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바 있어 유재석이 결혼식 사회도 나설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최근 김종민, 심현섭, 윤정수 등 연예계 대표 ‘노총각’ 스타들이 줄줄이 결혼을 발표해 김종국의 결혼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린 바. 김종국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예비신부의 직업, 나이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어 이 또한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국의 결혼 소식과 함께 지난 4월 그가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 1가구를 62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해당 집이 ‘신혼집’이라는 소문이 돌자 김종국은 여러 방송에서 해명에 나섰다. 지난 6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준비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결혼)하냐”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허경환이 “지금 여자친구 공개하는 거냐”며 당황해하자 김종국은 “그건 아니지만 준비를 해야 결혼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덧붙였다. 또한 “결혼 축하드린다”라는 허경환의 말에 김종국은 “하지 마라. 몰아가기 하지마”라고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터보로 데뷔했으며 2001년 솔로 전향 후 ‘한 남자’, ‘사랑스러워’, ‘이 사람이다’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현재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방송 활동도 병행하며 멀티엔터테이너로서 맹활약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