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타율 0.410’ 안타 도둑맞은 바람의 손자…“이정후 타구 캐치, 경기 키모먼트”

‘기대 타율 0.410’ 안타 도둑맞은 바람의 손자…“이정후 타구 캐치, 경기 키모먼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의 잘맞은 타구가 야수 호수비에 막혔다. 연패 탈출을 꿈꿨던 팀은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57에서 0.260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4회말 2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AP뉴시스

좋은 흐름은 2번째 타석에도 이어지는 듯했다. 0-0으로 팽팽했던 6회말 1사 1·2루에서 구원투수 메이슨 몽고메리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우익수 제이크 맹검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혔다. 누상을 돌던 이정후는 아쉬움을 삼키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6회말 우익수 뜬공은 기대 타율이 0.410이었다. 그만큼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타구였다. 하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히며 이정후는 안타를 잃었고, 샌프란시스코는 득점할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이정후의 범타 이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침체한 공격을 이어가며 1-2로 패했다. 팀은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7연패를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 현재 매체 ‘TSN’은 경기 내용을 요약하며 “경기 키포인트는 맹검이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한 장면이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AP뉴시스

이정후가 호수비에 울었다면, 같은 경기에 출전한 탬파베이 김하성(30)은 호수비에 웃었다. 그는 이날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8회말 2사 이후 도미닉 스미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서 잡아내며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스미스의 타구는 기대 타율이 0.540으로 상당히 높았다.

김하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타와 도루 등으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며 웃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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