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민혁 아닌 中 왕위동이었나? “유럽 통할 만한 특급 재능” 호주 국대 극찬…”빅리그 갈 거라고 확신”

韓 양민혁 아닌 中 왕위동이었나? “유럽 통할 만한 특급 재능” 호주 국대 극찬…”빅리그 갈 거라고 확신”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호주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크레이그 굿윈이 현 시점 중국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왕위동을 칭찬했다.

굿윈은 왕위동이 유럽에 갈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 그가 유럽 진출에 성공할 거라고 확신했다. 또한 굿윈은 자신과 동갑인 중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 우레이가 자신의 라이벌이라면서 그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득점 기록을 경신할 거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7일 “호주 선수인 굿윈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해 우레이와 왕위동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며 굿윈의 발언을 조명했다.

베테랑 공격수 굿윈은 멜버른 하츠,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등 커리어 대부분을 자국 무대에서 활약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웨흐다를 거쳐 현재는 다시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중이다. 호주 국가대표로 3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도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굿윈은 최근 SNS를 통해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국에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며 중국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특히 우레이는 나와 나이도 비슷하고, 언제나 우리의 라이벌이었다”면서 “그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득점 기록을 깰 것이다. 우레이는 스페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까지 터트렸다”며 우레이를 치켜세웠다.

중국이 자랑하는 축구 스타 우레이는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상강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스페인 라리가의 RCD 에스파뇰에 입성, 약 2년 반 동안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년 1월에는 스페인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빠질 수 없는 자원이다. 우레이는 부상으로 최근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트렸다. 1991년생으로 우레이와 동갑내기인 굿윈은 우레이를 선수로서 인정한 것이다.

굿윈은 또한 차기 중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왕위동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왕위동이라는 젊은 선수도 있다. 왕위동은 유럽에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뛰어난 젊은 선수”라며 왕위동이 우레이처럼 향후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중국의 양민혁’으로 불리는 2006년생 왕위동은 중국이 기대하고 있는 신성이다. 왕위동은 지난 2023시즌 중국 슈퍼리그의 저장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바레인을 상대로 극장골을 터트리는 등 이미 국가대표 레벨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상태다.

한때 중국에서는 왕위동이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기 위해 입단 테스트를 볼 예정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으나, 이는 가짜 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왕위동의 맨시티 입단설은 그가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사진=소후닷컴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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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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