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메모] A매치 156경기→유럽 떠나 15년 만에 수원FC 위민 복귀…조소현, 팬들과 만남 가져

[K리그1 현장메모] A매치 156경기→유럽 떠나 15년 만에 수원FC 위민 복귀…조소현, 팬들과 만남 가져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수원FC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15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전설’. 조소현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수원FCvs울산 HD 경기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면서 WK리그에 복귀한 ‘여자축구 전설’ 조소현이 팬 사인회에 임하고 하프타임에 등장했다.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현 수원FC 위민)에서 데뷔를 했고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서 활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설의 길을 걸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진출을 했고 토트넘 홋스퍼 위민, 버밍엄 시티 WFC에서 활약을 해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A매치만 156경기를 뛰었다. 중원 사령관으로서 활약을 했고 2007년부터 약 20년 동안 국가대표 경력을 쌓았다. 조소현은 버밍엄 WFC 생활을 끝내고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면서 WK리그에 돌아왔다.  

조소현은 입단 인터뷰에서 “데뷔한 팀에 돌아온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16년 전 데뷔팀인 수원에 다시 와서 기쁘고 설렌다”며 “현재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입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수원FC

팬 사인회에 임했는데 많은 팬들이 찾았다. 조소현은 친절하게 사인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며 팬들을 맞았다.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 와 마이크를 잡고 “떨리고 설렌다. 경기를 뛸 수 있어 벅찬다. 8월 25일에 수원FC 위민 홈 경기가 있다.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홈 경기도 홍보를 했다.

조소현은 1988년생으로 나이가 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경험을 팀에 전수할 수 있다. 수원FC 위민을 넘어 WK리그에 확실한 흥행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기대감이 큰 이유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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