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333’ 이정후, 5G 연속 안타 쾅!…첫 타석 ’10구 승부’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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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확실히 궤도에 올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아드리안 후저. 초구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왔고, 2구째 체인지업엔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 싱커는 볼. 4~6구째 슬라이더와 포심엔 모두 파울이 나왔다. 7~8구째 싱커와 체인지업은 볼. 9구째 싱커는 커트해냈다.

이정후는 10구째 155km/h 포심을 때려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아웃되긴 했지만 끈질긴 승부로 후저의 투구 수를 늘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4회말 2사 1루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후저의 초구, 133km/h 커브를 곧바로 조준했다. 깔끔한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기회를 연결했음에도 후속 크리스티안 코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김하성의 수비에 막혔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의 8월 월간 타율은 0.333로 훌륭했다. 3연전의 첫날이던 지난 16일에도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선보였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번 게임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5경기 연속 안타로 미소 지었다.

다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6연패에 빠져 있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내고 승전고를 울려야 하는 상황이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저스틴 벌랜더다.

원정팀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좌익수)~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제이크 맨검(우익수)~김하성(유격수)~밥 시모어(1루수)~에버슨 페레이라(중견수)~닉 포르테스(포수)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아드리안 후저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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