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게이 건달? 상상도 못한 행보 예고 (인생이 영화)

홍석천, 게이 건달? 상상도 못한 행보 예고 (인생이 영화)

홍석천, 게이 건달? 상상도 못한 행보 예고 (인생이 영화)

방송인이자 성소수자 홍석천이 영화 제작의 꿈을 고백한다.

오늘(16일) 밤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서는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MC 이재성, 영화 평론가 라이너, 거의없다와 함께 사회적 편견을 다룬 작품들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녹화 당시 홍석천은 인생 영화로 2006년 개봉한 ’브로크백 마운틴’을 꼽으며 “극장에서 보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반반이었다. 여전히 한국이 이런 소재에 덜 열려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홍석천은 “게이 건달 같은 묘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으니 내가 대본을 쓰겠다”면서 캐스팅 청사진까지 밝혔다. 이에 거의없다는 “벌써 성공 냄새가 난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재성과 라이너 역시 “이건 진짜 해야 한다”며 홍석천의 꿈을 응원했다.

이가운데 거의없다가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추천하자 홍석천은 “두 여주인공의 시선 교환이 얼마나 강렬한지 저만 느낄 수 있는 결이 있다”며 영화 평론가급 분석을 펼쳤다. 그러면서 5~6년 전부터 아는 영화 감독들에게 “이걸 제대로 만들면 돈도 되고 상도 탄다”라고 강조한 영화 소재가 있다고 귀띔했다.

과연 홍석천이 말한 아카데미와 깐느에서 작품상을 탈 수 있는 확실한 영화 소재는 과연 무엇일까. 홍석천과 함께 차별에 당당히 맞선 작품들을 하나씩 톺아보는 ‘인생이 영화’는 오늘(16일) 밤 11시 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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