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펜X우도기, ‘토트넘 전설’ 손흥민 그리움 절절 “쏘니가 옆에 없어서 그리워…항상 즐거웠거든”

판 더 펜X우도기, ‘토트넘 전설’ 손흥민 그리움 절절 “쏘니가 옆에 없어서 그리워…항상 즐거웠거든”

사진=프리미어리그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미키 판 더 펜과 데스티니 우도기가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전설 손흥민은 올여름 10년 만에 팀을 떠났다. 우리는 PL 선수들에게 손흥민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고 질문했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여러 선수들이 등장했다. 앤서니 고든,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일 워커-피터스,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 황희찬, 판 더 펜,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등장했다.

공통된 의견은 레전드라는 것이다. 대부분 선수들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PL의 레전드라며 극찬했다. 그리고 토트넘 선수인 판 더 펜은 “손흥민이 옆에 없어서 그리울 것이다. 항상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기운들을 끌고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우도기 역시 마찬가지로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그리울 것 같다. 단순히 동료로서가 아니다. 친구로서 그리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낸 뒤 팀을 떠났다. 그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 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10년 전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이제는 남자가 돼서 떠난다. 작별에는 좋은 시기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인 것 같다. 토트넘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두가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완벽한 마무리였다. 한국에서 열린 고별전에서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 모두 존경의 표시를 담아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다. 경기 후 손흥민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바라보던 동료들은 전부 그에게 다가가 안아줬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관중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떠나는 레전드를 향해 동료들이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새롭게 주장이 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히샬리송, 판 더 펜, 비카리오,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등 모든 1군 선수들이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제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로스 앤젤레스(LAFC)로 이적한 손흥민. 지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오늘 MLS 27라운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나아가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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