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재현,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복귀까지 3개월 예상…내년 스프링캠프 합류할 듯” [공식발표]

키움 김재현,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복귀까지 3개월 예상…내년 스프링캠프 합류할 듯”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재현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은 17일 “김재현은 오는 19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발목 골편(뼛조각) 및 골극 제거술과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인 13일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16일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오른쪽 발목 골편 및 골극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더불어 발목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인대 봉합술도 권유받았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수술 후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종료 후 내년 초부터 진행되는 2026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키움은 “김재현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수술을 앞둔 김재현은 “이번 시즌 끝까지 팀과 함께하고 싶어 힘을 냈는데 그러지 못하게 돼 아쉽다.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2012년 넥센(현 키움)의 8라운드 76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15년 1군 데뷔를 이룬 뒤 영웅 군단서 백업 포수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까지 총 9시즌 동안 5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188안타, 7홈런, 81타점, 7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6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110경기서 타율 0.243(288타수 70안타) 26타점, OPS 0.578로 2018년(116경기) 이후 5시즌 만에 100경기 이상 출전을 이뤘다. 또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326타석을 소화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엔 키움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 총액 6억원, 옵션 4억원)에 합의했다. 키움은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김재현은 젊은 포수 김건희, 김동헌을 이끌며 포수진의 맏형으로 중심을 잡았다. 김건희가 포수로서 가장 많은 502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김재현은 353⅓이닝을 맡아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타석에선 62경기에 나서 타율 0.208(120타수 25안타) 5타점, OPS 0.484 등으로 고전했다. 시즌 후반 예기치 못한 부상과 마주하며 조금 일찍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키움은 지난 16일까지 시즌 114경기서 36승74패4무, 승률 0.327에 머물렀다. 3년 연속 리그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다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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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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