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R)와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성장세가 매섭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Spotify Monthly listeners) 수가 최신 집계(7월17일~8월13일) 기준 2517만 5911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다음을 잇는 청취자 수다.
하이브는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캣츠아이가 이제 활동 2년차에 접어든 그룹인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들의 데뷔 EP ‘SIS (Soft Is Strong)’ 활동 당시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2024년 8월 15일~9월 11일 기준)는 약 819만 명이었다.
이후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 올해 초 월별 청취자 1000만 명에 도달한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를 발표하면서 체급을 한층 높였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가브리엘라’가 15일 업데이트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8월 15~21일)에서 전주 대비 20계단 뛰어오른 77위에 자리해 6주 연속 차트인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8월 8~14일)에는 ‘가브리엘라’가 23위, ‘날리(Gnarly)’가 77위로 랭크됐다.
특히 ‘날리’는 디지털 싱글 형태로 음원이 선공개된 지 3개월이 넘었음에도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공개 52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으며 현재 2억 회 달성이 코앞이다. ‘가브리엘라’는 이보다 빠른 38일 만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캣츠아이가 지금까지 낸 음원 13곡의 합산 누적 재생 수는 10억 회를 넘겼다.
캣츠아이는 최근 미국 최대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기세를 몰아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5’에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