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8화에서는 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김단의 태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뭉치며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윤계상(주가람)이 방흥남에게 병을 들킬 위기에 놓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드라마 ‘트라이’ / SBS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7.3%, 전국 6.8%,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문웅(김단)은 대통령기 대상고와의 경기 중 태클을 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했고, 주가람과 럭비부는 웅의 약점을 팀워크로 메우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체력 부담이 커지며 2점 차로 패했고, 웅은 자신 탓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동료들은 “졌어도 이긴 기분이다”며 웅을 위로했다.
이날 대상고와의 경기를 지켜본 연희대 송현종 감독이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럭비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교감 성종만은 럭비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갈등의 기류가 흐르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가람은 흥남이 “인생을 쉽게 사는 것 같다”고 말하자 “나는 단 한 번도 쉽게 가진 것이 없다. 특히 럭비는 더더욱”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웅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럭비부는 소를 데려오고 해병대식 훈련까지 동원하는 등 팀 차원의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 웅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글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사건의 진실은 불량 학생이 웅의 아버지를 괴롭히려다 웅에게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이었다. 성준과 럭비부는 웅을 신뢰했고, 주장 윤성준은 폭로글을 올린 학생들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게시글 삭제를 이끌어냈다.
혼자 남은 웅은 배이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지는 “입스는 아직 너한테 올 시기가 아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라며 웅을 다독였다.
드라마 ‘트라이’ / SBS
주가람은 불량학생들을 찾아간 럭비부원들을 질책했고, 자신에게 태클을 하라며 웅을 도발했다. 이는 웅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그의 계획이었다. 웅이 “사람을 또 다치게 할까 봐 무섭다”고 말하자 가람은 “네가 태클을 피하면 동료가 다친다”고 일갈하며 웅에게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고를 던졌다. 결국 웅은 아버지를 뿌리치고 가람에게 태클을 성공시켰고, 가람은 “이제 진짜 럭비 선수가 됐다”며 그를 격려했다. 럭비부원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가람의 중증 근무력증은 더욱 악화됐고, 흥남은 그의 상태를 의심하며 가람의 방에서 그를 기다렸다. 두 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에서 극은 긴장감 있게 마무리됐다.
사격부도 갈등이 깊어졌다. 대한체대 수시 입학 TO는 단 한 명이었고, 사격부 성적 1등인 서우진이 아닌 부교육감의 딸 나설현이 추천 대상자로 지목됐다. 우진은 이를 항의했지만 전낙균 감독은 되레 협박하며 우진을 밀어 장식장에 머리를 부딪히게 만들었다. 그때 사격부실로 들어온 배이지는 낙균에게 총을 겨누며 “우진에게서 떨어져”라고 경고했고, 곧이어 총성이 울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괴짜 감독 주가람과 꼴찌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스포츠 성장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번 8화 방송 이후 유튜브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클립 영상에는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웅이 가람에게 태클을 성공시키는 장면에서는 “진짜 울컥했다”, “윤계상 연기력 다시 봤다”, “김단 캐릭터 성장 너무 뭉클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럭비부가 웅을 위해 소를 데려오는 장면에는 “진짜 팀워크 무엇”,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감동적이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특히 사격부 엔딩 장면은 “총성 장면 진짜 소름”, “이지 캐릭터 이렇게 강한 줄 몰랐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이번 화는 진짜 영화급 완성도”, “연출, 대사, 배우 연기 모두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