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N
‘가보자GO’에 등장한 관상가 멘트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7회에는 왕 전문 배우 김승수·이민우·조현재, 그리고 내시 역할로 사랑받은 정은표가 출연해 사극 촬영의 뒷이야기부터 개인적인 고백까지 풀어놓았다.
조현재는 “말 타는 법을 촬영장에서 배웠다. 태워놓고 채찍을 치니 말이 전력 질주를 했다. 그렇게 배웠다”며 위험천만했던 경험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승수 역시 “가마가 너무 무겁다. 표정은 평온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방귀를 뀌는 배우도 있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회 촬영 고충도 이어졌다. 그는 “여름에는 음식이 다 쉬어 숨을 못 쉰다”고 토로했고, 조현재는 “종이컵을 밑에 두고 뱉기도 한다”며 현실적인 비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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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상가가 등장해 배우들의 관상을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승수에게 “허우대만 멀쩡한 허수아비 상, 성욕·물욕이 해탈했다”고 말했고, 조현재에게는 “올해 대운이 들었다. 조선시대라면 화가나 문인”이라고 평했다. 이민우는 ‘왕의 상’이라는 평가를, 정은표는 “균형 잡힌 관상으로 영의정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포졸상, 홍현희는 조선시대 주모상으로 웃음을 더했다.
배우들의 솔직한 속내도 공개됐다. 정은표는 자녀의 서울대 합격 비결로 “하루 분량 공부만 끝내면 놀게 했다”고 밝혔고, 이민우는 “번아웃이 와서 모든 걸 놓았다”며 활동 공백의 이유를 전했다. 김승수는 팬사인회에서 만난 모녀 팬을 언급하며 “혼자 자유로운 몸이니까 식사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영상편지를 남겨 새로운 인연 가능성을 열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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