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번→5번 vs 김하성 8번→6번 ‘전진 배치’…SF 6연패 탈출? TB 3연승 질주? 대격돌

이정후 6번→5번 vs 김하성 8번→6번 ‘전진 배치’…SF 6연패 탈출? TB 3연승 질주? 대격돌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중책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탬파베이 김하성이 연이틀 선발 출장한다. 3연전의 첫날이던 지난 16일 두 선수는 495일 만에 빅리그서 실력을 겨뤘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 김하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번 게임에선 이정후가 5번 중견수, 김하성이 6번 유격수로 출격한다. 두 선수 모두 타순이 올라오며 전진 배치됐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저스틴 벌랜더다.

원정팀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좌익수)~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제이크 맨검(우익수)~김하성(유격수)~밥 시모어(1루수)~에버슨 페레이라(중견수)~닉 포르테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아드리안 후저다.

16일 경기에선 탬파베이가 짜릿한 7-6 역전승을 차지했다.

우선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빚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선보이며 시즌 9번째 도루도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57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 코스의 타석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코스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치자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와 2-1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는 해당 이닝서 라모스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더해 3-1을 만들었다.

6-6으로 맞선 8회엔 무사 1루서 이정후가 깔끔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코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패트릭 베일리의 중전 적시타성 타구에 김하성이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를 뽐냈다. 대량 실점을 막는 호수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범타 2개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호수비 외에 타석에서도 결과를 만들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로 소폭 상승했다.

4회 1사 1, 2루서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투수 맷 게이지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게이지의 하체에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 1사 만루로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4회 3득점을 올리며 6-6 동점을 이뤘다. 이후 9회에 터진 디아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탬파베이는 2연승을 달리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에 빠져있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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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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