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갓’ 신승호, 사제복 입고 강동원·김남길 라인 합류 “관객 불편하지 않길” [영화人]

‘온리 갓’ 신승호, 사제복 입고 강동원·김남길 라인 합류 “관객 불편하지 않길” [영화人]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으로 사제복을 입고 주연으로 나선 신승호를 만났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실종된 후 요한 신부에게서 자라난 갓 서품 받은 신부 ‘정도운’이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인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승호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정도운을 연기하며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교복, 군복, 이번에는 사제복을 입으며 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온 신승호다. 특히 사제복을 입으면서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 ‘열혈사제’의 김남길, ‘검은 수녀들’의 이진욱, ‘아일랜드’의 차은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그는 그런 묶음에 대해 부끄러워했다.

“만족은 모르겠고, 관객들이 보셨을 때 불편하지 않으면 됐다고 생각한다”는 신승호는 “외적으로는 평소보다 신경을 더 많이 쓰기는 했다. 연기자는 연기력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연기력과 의상이나 분장을 별개로 나눌 수는 없지만, 특별히 강해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은 썼다. 당시 머리 길이가 조금 길었는데, 부드럽고 겸손한 인상을 주기 위해 그대로 뒀다. 강해 보이지 않는 신부를 구현하고 싶었다. 물론 짧은 머리의 신부님들도 많지만, 제 체형과 얼굴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과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D.P.’에서는 군복을 입으며 남성미를 뽐낸 적 있다. 군복과 사제복 착용 경험을 비교하며 그는 “두 복장이 주는 매력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군복은 활동성이 좋고, 힘 있는 이미지를 준다. 반면 사제복은 단추가 많고 단정함이 주는 힘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외적인 신부 이미지를 위해 의상과 분장, 체형 관리에 평소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연기자가 외적 이미지에 신경 쓰는 건 필수지만, 최우선은 연기력”이라고 강조했다. “외적 요소는 캐릭터를 더 설득력 있게 만드는 보조 장치일 뿐이다. 하지만 그 보조 장치가 잘 맞아떨어지면 관객이 느끼는 몰입감이 훨씬 깊어진다. 이번 도운 캐릭터는 외적 준비와 내적 해석이 잘 맞아떨어진 경우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승호가 선보인 사제의 모습은 훤칠한 키와 건장한 피지컬,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까지 매력적인 외형이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를 통해 엄청난 식성을 선보인 그이기에 체형 유지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신승호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핸썸가이즈’에서 보시는 만큼 실제로도 일반 식사 때 그만큼 먹는다. 운동선수 생활을 그만둔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운동할 때만큼 먹고 있다. 사실 너무 먹는 걸 좋아하니까 몸이 한순간에 훅 갈 때가 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대중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있는 직업이다 보니까 일정이 있을 때는 하루이틀 전에라도 급하게 체중 관리를 하기는 한다. 일정이 있을 때는 덜 먹고 운동하기를 하고 있고, ‘도저히 못 참겠다, 닥치는 대로 한번 먹어보자’는 날에는 먹은 만큼 운동하는 게 원칙이다”며 보는 사람도 배부르게 만드는 식성만큼 운동도 엄청나게 하며 관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8월 2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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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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