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에데르송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면 빈자리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메우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맨시티에 에데르송 영입을 위한 첫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제안 금액은 1,000만 유로(약 162억 원) 수준이며, 맨시티는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에데르송이 떠날 경우, 돈나룸마가 합류할 수 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이적에 열린 입장이다. 개인 조건 합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돈나룸마는 1999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다. 2015-16시즌 AC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해 6시즌 동안 팀의 골문을 지켰다. 이후 2021-22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PSG 입단 후 마주한 첫 번째 시즌에는 선발과 후보를 오갔다. 그러나 이어진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에 대활약을 펼쳤다. 돈나룸마는 팀의 최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PSG의 ‘트레블’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시즌 종료 직후 마찰을 빚었다. 재계약 협상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PSG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PSG도 만일을 대비해 돈나룸마의 대체자로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해 둔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시티가 차기 주전 골키퍼로 돈나룸마를 낙점했다. 에데르송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경우에 돈나룸마를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