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날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대통령)의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했다.
“민주당 논평에 답한다”는 글귀와 함께 ‘정의봉’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정의봉’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를 처단할 때, 박기서씨가 사용한 나무 몽둥이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의 특별사면에 반대하며 플래카드 시위를 벌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광복절까지 피켓 시위·농성·망언을 일삼으며 모욕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윤석열·김건희 앞에서는 왜 한마디 못 하고 엎드려 침묵했나”라며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부역자로서 계엄과 내란을 방조·옹호하던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모습은 광복 후 태극기를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