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선발 제외’ 김민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높은 급여로 인해 타 클럽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슈퍼컵 선발 제외’ 김민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높은 급여로 인해 타 클럽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김민재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건의 변수 때문에 모든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바로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큰 기대를 안고 합류한 김민재는 현재 중요한 결정 앞에 서 있다. 뮌헨 구단은 그의 매각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여 여유를 확보하고 재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높다. 지난 시즌 기량이 부족했다는 것이 이유다. 물론 본인에게는 억울할 수 있다.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기 때문.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기존 수비진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뛰어야만 했다.

부상은 곧 퍼포먼스 저하로 이어졌다. 이에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수비수’라며 혹평했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열린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후반 35분이 되어서야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16분 정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한 건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는 것.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심지어 막대한 자금을 쓰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뮌헨 역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김민재가 남아 있는 한, 뮌헨의 영입 계획은 동결된다. 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새로운 수비수 영입과 이적시장 막바지 조정이 가능해진다. 올여름 뮌헨의 행보는 결국 한 선수의 결정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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