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부’ 윤다훈, 친척 15명 다 캐나다에 “후회 없다”…애틋한 가족사 재조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윤다훈의 감동적인 가족사가 재조명됐다. 

16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는 ‘”세친구 3회만 버티라 해서 했더니, 그게 내 인생을 바꿨어” 30년 만에 밝혀진 비밀’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배우 윤다훈이 출연했다.

윤다훈은 미혼부 기자회견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자 “궁금해하지를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그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 정도로 중심에 있는 연예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얘깃거리가 안 됐던 것. ‘세 친구’로 뜨기 시작하며 이슈거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윤다훈은 친척 15명이 모두 캐나다에 있다며 “거기에서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하더라. 나도 시간 나면 가서 보고, 요즘은 전이랑 다르게 영상 통화를 자주 하니까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가족 동반 모임은 가족이 생각나 가지 못한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가족들을 캐나다로 보낸 건 너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굳센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윤다훈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도 미혼부 관련 내용을 이야기했다. 당시 출연 중인 시트콤 ‘세친구’가 총각의 이야기인데 아이가 있으니 하차하기로 하고 20여 개의 광고 위약금까지 물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냥 다 내려놓고 내 딸을 공개하기로 택했다”며 딸을 인정했고, 우려와 달리 응원과 격려가 쏟아져 오히려 광고가 더 많이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현재 결혼한 딸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결혼식에 내가 아이 손을 잡고 들어갈 때, 내가 더 많이 울었다. 딸한테 내가 못해준 게 (생각났다). 완성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미안하다’고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현재 결혼한 윤다훈은 결혼 당시 윤다훈의 첫째 딸과 아내는 고작 12살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엄마를 언니라고 부르는 어색한 관계였음을 밝힌다. 또한, 딸이 손주를 낳았을 때 아내가 직접 산후조리를 해주기도 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가족이라도 남들보다 더 따스한 가족임이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참 따뜻한 가족이다”, “가족의 행복을 빌어주는 게 멋지다”, “외로우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다훈을 응원했다.

‘사진=KBS 2TV,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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