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오늘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 방송 토론이 열리는 날이다. 무도한 특검이 또다시 ‘빈집털이’ 압수수색을 시도할 수 있다”며 중앙당사로 집결을 호소했다.
17일 김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모두 당사로 모여달라. 불법·부당한 이재명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의 심장을 겨누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13일, 국민의힘 합동유세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특검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자유로운 정당 활동을 억압하는 ‘권력의 폭력’”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 여러분과 저 김문수가 힘을 모아, 특검의 폭거를 막아내고 있다”며 “그들이 노린 것은 500만 당원의 명부다. 정당 민주주의에서 당원은 곧 심장이자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이재명 정권이 휘두르는 폭력으로부터 국민의힘을 끝까지 지켜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하는 당대표 합동 방송토론 기간 특검이 다시 빈집털이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모두 당사로 모여 비상 전선을 구축하자”며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특검이 감히 당사 문을 넘보지 못하도록 굳건히 막아내자”고 했다.
김 후보는 김건희 특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13일부터 당사 1층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도 당사 1층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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