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고말숙(30·본명 장인서)이 최근 불거진 성적 농담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선 넘는 발언, 이제는 조심하겠다”
고말숙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속 반복되는 자극적인 언행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불쾌감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출연하는 모든 영상에서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어차피 욕을 먹어왔으니 내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을 넘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고말숙은 자신이 던진 발언으로 인해 함께 출연한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피해가 돌아갔음을 인정했다. 그는 “앵글에 잡힌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갈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착한 척만 하면서 결국은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항상 자주 불러주시는 프로그램에서 ‘잘해야지, 조회수가 많이 나와야지’라는 생각이 지나쳐 선을 넘었다”며 “앞으로는 더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부하가 와서 나조차 제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정말 잘하겠다”며 “뇌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표현하며 변화 의지를 다졌다.
논란의 발언과 활동 이력
앞서 고말숙은 유튜브 채널 ‘삼십짠’ 콘텐츠에서 “남자친구 사귈 때 귀여워 보이는데 내가 되기만 하면 임신시키고 싶다”는 수위 높은 농담을 던져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고말숙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2010), 완득이(2011)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과를 계기로 다시 대중과의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