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좀비딸’의 GV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 이정은, 조정석과 시리즈 ‘운수 오진날’의 배우 이성민, 유연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특이한 소재의 영화를 연출하시는 필감성 감독이다. 이 영화를 연출하신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친히 연락 주셔서 시사회에 와 달라 하시더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제 전작인 ‘핸섬가이즈’같이 말도 안되는 거 같지만 막 웃겨대는게 요즘 관객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 드렸는데 오늘 400만 관객을 넘겼더라. 역시 시대에 맞는 생각과 감각을 가진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필감성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헀다.
이성민은 “웃음, 극장에서 관객이 웃을때의 쾌감이 있다. 그걸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 코미디 영화가 정극보다 더 어렵다. 관객들이 웃어줄때 쾌감이 있는데 극장안에서 관객이 즐겁게 많이 웃는 영화,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수 있는게 코미디다. 밝고 즐겁게 작업할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코미디 장르의 매력이다”라며 코미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촬영한 적이 있다. ‘미생’이었는데 오성식과 다르다고 처음에 욕을 엄청 먹었는데 방송을 하고나니 다들 오성식이라고 하더라.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박통 역할도 했었고 ‘리멤버’때는 80노인을 연기했고 분장으로 많이 먹고 살았다. 다음에는 이정은과 함께 노부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처음 집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힘들었겠구나 싶더라. 원래 옛날 사람이라 느린 좀비를 좋아한다. 좀비는 느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달라서 깔깔거리며 봤다”고 인상깊었던 장면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배를 뒤집고 앉아 있는 고양이 장면이 너무 신기했다. 고양이를 키운지 얼마 안되는데 고양이의 연기가 너무 신기해서 CG인지 궁금했다”며 애용이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성민은 “코로나때 딸이 제일 먼저 걸렸는데 무조건 격리했다. 한발자국도 못나갔었다. 가족이 좀비가 된다면 신고를 해야 하나? 결정이 잘 안되는데 애가 덩치가 커서 쉽게 판단이 안된다”라며 실제 가족이 좀비가 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드라마로, 오늘 400만 관객을 달성하고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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