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3옵션 CB 전락’ 김민재, 뮌헨 잔류 유력… “이적 가능성 낮아, 높은 연봉 때문”

‘부상 투혼→3옵션 CB 전락’ 김민재, 뮌헨 잔류 유력… “이적 가능성 낮아, 높은 연봉 때문”

[인터풋볼=이주엽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에 대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지만 연봉이 1,600만 유로(약 259억 원)인 탓, 이 금액을 감당할 만한 구단은 거의 없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여름 동안 김민재는 조나단 타에게 분명히 밀린 모습을 보였다. 잔류가 유력한 김민재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거나 이적 기회를 얻기 위해 스스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입지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다시금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부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기 시작한 것이 이유였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주전 수비로 역할 했지만, 헌신의 결과는 ‘매각 대상 분류’였다.

이에 올여름 여러 이적설에 시달렸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여러 구단이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려 놓았다. AC밀란을 시작으로 갈라타사라이와 첼시, 토트넘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가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3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뮌헨은 13일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출전한 대다수가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선수들이었던 상황에서 김민재는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입지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으나 잔류가 유력하다. 뮌헨이 김민재를 원하는 것이 아닌, 고액 연봉이라는 걸림돌 때문이다. 김민재가 받고 있는 1,600만 유로(약 259억 원)를 감당할 구단이 없다는 것이 잔류에 무게가 실린 이유였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