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째 감감무소식’ GO 사라졌다 왜? “큰 문제 아니야, 다음 주 등판 가능할 것”→ML 데뷔 꿈 포기 없다

’18일째 감감무소식’ GO 사라졌다 왜? “큰 문제 아니야, 다음 주 등판 가능할 것”→ML 데뷔 꿈 포기 없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8일째 감감무소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고우석의 얘기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으로 후반기 현재 공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고우석의 마지막 등판은 어느새 지난달 27일(한국시간)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후 고우석은 18일 동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고우석의 마지막 등판 경기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와의 원정 경기였다. 

당시 고우석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과 맞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

고우석은 1회말 선두타자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과 처음 상대했다. 고우석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2구째 스플리터를 던지다 사구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후속타자를 유격수 뜬공을 잡았지만, 1루 주자 배자환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2사 3루 위기에서 루킹 삼진으로 마지막 타자를 돌려세웠다. 

2회초 마운드에도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고우석은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총 32구(스트라이크 18개)를 던진 고우석은 밀러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었다. 

지난 6월 말 마이애미 말린스 방출 뒤 새 둥지를 찾은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입단 뒤 총 9차례 트리플A 등판을 소화했다. 고우석은 털리도 소속으로 8경기(12이닝)에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 6.75, 16탈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등판 이후 고우석은 트리플A 마운드 위에서 사라졌다. 부상자명단(IL)에 올랐거나 로스터 이동에 대한 소식도 없었기에 더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고우석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고우석 측 관계자는 지난 13일 엑스포츠뉴스에 “고우석 선수에게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할 듯싶다. 남은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70승5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지구 우승은 사실상 유력한 가운데 9월 확대 엔트리 시행 시점에 맞춰 포스트시즌 준비를 시작할 시점이다. 

지난해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고우석은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직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 때 국내 복귀 선택지가 있었지만, 고우석은 오로지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과연 고우석이 남은 시즌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 위에 올라 공을 던지며 한국 야구팬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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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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