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에어컨 바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요즘 ‘마음의 열기’를 식히는 마인드 쿨링(Mind Cooling) 루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여름, 몸과 마음이 함께 달라지는 마인드 쿨링에 대해 알아봅니다.
@gisele
기상·취침 시간 고정하기
」
수면의 질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감정 조절 능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 아침 기상 시 피로감이 줄고 하루 에너지가 일정하게 유지돼 불필요한 짜증이나 불안이 완화됩니다. 마치 스마트폰 배터리를 매일 완충하듯 뇌도 규칙적인 수면으로 ‘리셋’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이렇게 매일 뇌를 재충전하면 생체 리듬이 안정되고 집중력은 높아지며 정서적 균형이 회복되어 ‘마음의 온도’가 한결 낮아집니다.
Pexels
심호흡 + 무자극 명상 루틴 지키기
」
하루 3분만이라도 심호흡과 명상을 병행하면 긴장된 자율 신경이 진정됩니다. 눈을 감고 4초간 숨을 들이마신 뒤 4초간 멈추고, 다시 4초간 내쉰 후 4초간 멈추는 ‘박스 브리딩(Box Breathing)’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네 변이 똑같은 정사각형(박스)을 그리듯 호흡의 길이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핵심이죠. 명상 음악이나 자극적인 영상 없이 호흡과 현재의 감각에만 집중하는 무자극 명상도 마음의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GettyImages
수박·오이·자두 챙겨 먹기
」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는 체온을 자연스럽게 낮추고 더위로 인한 피로를 완화합니다. 특히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 줍니다. 오이는 열을 내려주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자두는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여름철 활력을 회복시켜 줍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레 긴장된 마음도 풀리고 전신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GettyImages
마인드 쿨링은 단번에 완성되는 습관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소소하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죠. 하루 단 3분 만이라도 이 세 가지를 이어가 보세요. 마음속 온도가 내려가면 일상의 여유와 생산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