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HQS’ 불혹의 슈어저, 8월 ERA 1.89 ‘아직 안 죽었다’

‘첫 HQS’ 불혹의 슈어저, 8월 ERA 1.89 ‘아직 안 죽었다’

이시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마지막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4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시즌 최고의 호투로 날아 올랐다.

토론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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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슈어저는 7이닝 동안 단 78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탈삼진 3개로 호투했다.

이는 슈어저의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또 이번 시즌 두 번째 7이닝 소화이자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2실점 이하)다.

이시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마이클 부시에게 홈런을 맞았다. 자칫 호투가 패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토론토는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에 힘입어 2-1로 역전했고,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2-1 승리.

이시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슈어저는 하이 퀄리티 스타트 이후 승리를 따냈다. 반면 7이닝 2실점의 매튜 보이드는 타선 지원을 1점만 받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투수가 된 슈어저는 이날까지 시즌 10경기에서 54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52개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나선 3경기에서는 19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9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1세 투수의 성적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

이시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이날 7이닝과 3탈삼진으로 통산 2932이닝과 탈삼진 3459개를 기록했다. 오는 2026시즌에는 3000이닝과 35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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