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걸그룹 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14일 류지원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투병 사실을 밝히며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 받은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1, 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 병을 진단 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또 류지원은 현재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고 말하며 치료를 위해 삭발을 한 헤어스타일까지 고스란히 공개했다.
류지원은 “내게도 너무 낯선 내 모습이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 그래도 이젠 용기 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1997년생인 류지원은 2017년 10인조 걸그룹 굿데이 멤버로 데뷔했다.
굿데이 활동 당시에는 지니로, 레드스퀘어 때는 그린, 아이리스 당시에는 아이엘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2024년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배우로 전향했으며, 이후 디즈니+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DNA 러버’, 숏폼 드라마 ‘레디 투 비트’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류지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