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위해 제안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발레바 영입을 위해 선수와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 맨유는 거래를 시도하기 위한 1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곧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발레바는 브라이튼 소속 미드필더다. LOSC릴 유스를 거쳐 2023-24시즌 브라이튼에 입단하여 첫 시즌부터 준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리그 27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뽑아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수비 가담, 경기 조율 능력 등이 돋보이는 선수로 나이도 2004년생으로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공격진 보강에 집중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부진했던 공격진들을 내치고 개편하려 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왔고 벤자민 세스코로 방점을 찍었다. 공격진 보강에 성공한 맨유의 다음 과제는 미드필더 영입이다. 카세미루의 노쇠화와 코비 마이누의 3선 미드필더 적응 문제로 인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등이 있으나 전문 3선은 우가르테와 카세미루뿐이며 콜리어는 임대가 유력하다.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바로 발레바다. 물론 발레바 영입이 쉽지는 않다. 로마노 기자는 “거래는 여전히 어렵다. 브라이튼은 2026년에 발레바를 매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계속해서 시도한다. 또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매각으로 이적료도 마련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료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도 어리고 브라이튼이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계속 시도하는데 이적료는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 임대 이적을 상당 부분 급여를 절감했고 가르나초도 첼시 이적이 확정적이다. 안토니와 산초도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