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O 2차전 18번홀 아쉬운 더블보기..임성재도 첫날 1오버파

김시우, PO 2차전 18번홀 아쉬운 더블보기..임성재도 첫날 1오버파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로 마쳤다.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시우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두 번이나 어프로치샷 실수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티샷으로 277야드를 보낸 뒤 201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 홀까지 남은 거리가 10m 정도로 짧아서 높게 띄우려고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3m 밖에 가지않고 다시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 같은 방법으로 온그린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실수하면서 러프 탈출에 실패했다. 결국,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1.3m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페넥스컵 포인트 41위로 시작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3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마지막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16번홀까지 톱10에 자리했을 때 예상 순위 27위를 오갔으나 마지막 2개 홀에서 3타를 잃으면서 예상 순위 42위로 밀렸다.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한다. 이날 마지막 2개 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었으나 나머지 홀에선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임성재도 첫날 언더파 명단에 들지 못했다.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김시우와 함께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25위로 출발한 임성재의 예상 순위는 27위로 2계단 하락했지만, 30위 밖으로 밀리지 않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올해 7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에선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8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1차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토피 플릿우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65타를 쳐 2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3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첫날 공동 4위(3언더파 67타)에 올라 페덱스컵 예상 순위를 26위로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기대를 부풀렸다. 파울러는 지난 1차전에서도 공동 6위에 올라 페덱스컵 48위로 2차전 출전권을 따냈다.

총 3개 대회로 진행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1차전 70위, 2차전 50위, 3차전 30위까지만 나갈 수 있다. 2차전 종료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는 대회 상금 이외에 보너스 상금 500만달러, 3차전 우승자는 대회 상금 없이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받는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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