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만의 친정 마운드’ 오타니, 위기의 LA 다저스 구할까

‘721 만의 친정 마운드’ 오타니, 위기의 LA 다저스 구할까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부진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LA 다저스를 위기에서 구해낼까.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는 오타니. 또 오타니는 투수와 동시에 1번 타자로 나설 예정. 오타니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

LA 다저스는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패해 68승 52패 승률 0.567로 샌디에이고에 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에 LA 다저스가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것.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서는 오타니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8월 24일 이후 첫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이는 무려 721일 만의 친정팀 마운드 방문이다.

당시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타자로 44홈런과 OPS 1.066 등.

오타니는 10승-44홈런의 놀라운 성적으로 2년 만이자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LA 다저스와 10년-7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4개의 공(스트라이크 37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에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8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7과 탈삼진 25개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타자로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43홈런으로 카일 슈와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

자신의 4번째 MVP를 향해 질주 중인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위기에 빠진 LA 다저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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