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유주영 선임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을 축하했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한 김 감독에게 “KBO 통산 1,000승 금자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고 명장의 리더십이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축하서한을 보냈다. 더불어 기념 선물과 화환도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6월 한화이글스 제 14대 감독으로 부임해 2024시즌 8위(승률 0.488)에 머물렀던 팀을 올 시즌 13일 현재 2위(승률 0.596)까지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축하 자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한다. 한화이글스에 애정을 보여주시는 회장님과 팬들의 성원을 느끼고 있다”며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86년 구단 창단 이후 40년 동안 구단주로서 이글스를 이끌었으며 지난해 9차례, 올해는 5차례 경기장을 직접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올해는 1·2군 선수 및 스태프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스테이크 세트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