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약 70조원 가치의 구글(Google) 크롬(Chrome)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최근 구글에 345억 달러(47조7,800억 원)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인수를 제안했다. 구글 크롬은 지난해 기준 최대 500억달러(69조2,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플렉시티는 2022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웹 검색 시장에 진출, 최근 코멧(Comet) 이라는 자체 웹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퍼플렉시티는 올 초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CEO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퍼플렉시티의 구글 크롬 인수 제안은 구글이 2024년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크롬 사업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등장했다. 당시 법원은 구글은 검색 및 텍스트 광고를 독점함으로써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WSJ는 구글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자사 브라우저를사업을 매각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