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무승’ 갈길 바쁜 대구… 하필이면 ’21경기 무패’ 전북이라니

’14경기 무승’ 갈길 바쁜 대구… 하필이면 ’21경기 무패’ 전북이라니

지난 4월에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강의택 기자┃갈 길 바쁜 K리그1 대구FC가 ‘거함’ 전북 현대를 만난다.

전북과 대구는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21경기 연속 무패라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승점 차를 무려 15점 차까지 벌렸다.

2018시즌 25라운드까지 승점 59점을 기록했던 때보다 2점 적지만, 당시 2위 경남과의 승점 차가 10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페이스가 더 안정적이다.

무패는 직전 FC안양전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2만1346명의 전북 역대 평일 경기 최다 관중 앞에서 박진섭과 이승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올 시즌 전북의 힘은 중원에서 나온다. 박진섭의 공격 가담과 김진규, 강상윤, 이영재의 수비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지난 5월에 열린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팀 대구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4월 제주 SK전 이후 무려 14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10점 대에 머물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직전 FC서울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연패 탈출과 함께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11위 안양과 승점 차가 12점까지 벌어진 만큼 대구가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수비 안정화를 위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을 영입했다. 하지만 함께 영입한 홍정운이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수비진에서 여전히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23, 24라운드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대구는 서울전에서 세징야와 정치인이 나란히 골맛을 보며 감각을 되찾았다.

전북은 선두 수성, 대구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가 끝난 후 두 팀 중 어느 팀이 웃고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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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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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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