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OST도 미국 빌보드에서 연일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실린 여덟 곡이 지난 주에 이어 9일 자 ‘핫100’에 동시 차트인했다.
이에 따라 5주 연속 해당 OST에 실린 여덟 곡이 동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니메이션 속 그룹들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부른 노래들이다.
특히 헌트릭스 ‘골든’은 앞서 예고된 것처럼, 지난 주보다 1계단 뛰어 올라 마침내 ‘핫100’ 1위로 올라섰다. ‘방탄소년단'(BTS) 노래 6곡, 이 팀의 멤버들인 지민과 정국의 각 솔로곡에 이어 K팝 아홉 번째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K팝 여성 노래로는 처음 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골든’을 가창한 보컬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 출신들이다. 곡 작업엔 이재,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 테디, 24 등이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스’의 ‘유어 아이돌’도 1계단 올라 8위에 걸렸다. 두 곡 모두 7주 연속 차트인했다.
사자보이스 ‘소다팝(Soda Pop)’이 14위,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19위,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25위, 헌트릭스 루미 ‘프리(Free)’가 27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2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상승하거나 같은 순위를 지켰다.
여기에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테이크다운’ 버전이 지난 주보다 1계단 뛰어 오른 66위를 차지했다.
이들 곡들이 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앞서 예고됐던 것처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와 별개로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두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모두 1위를 지켰다.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 타이틀곡 ‘스트래티지’는 지난 주보다 5계단 상승해 69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진입했다. ‘케데헌’에 삽입된 이 곡은 발매 7개월 만인 2주 전 ‘핫100’에 92위로 데뷔했다.
트와이스가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8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4주 연속 진입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미국 대형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K팝 걸그룹 첫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등 데뷔 10주년에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는 이번 주 ‘핫100’에서 43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42주 연속 진입했다.
블랙핑크 ‘뛰어’는 이번 주 ‘핫100’에서 63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진입했다.
K팝 4세대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TXT·투바투)’의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3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2주 연속 들어왔다.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9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진입했다.
한편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은 이번 주에도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총 10주간 해당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