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향해 가는 NC 김주원…팀의 ‘5강 싸움’ 이끌 핵심 전력

‘커리어하이’ 향해 가는 NC 김주원…팀의 ‘5강 싸움’ 이끌 핵심 전력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주원이 공·수·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개인 커리어하이를 노리는 김주원은 NC의 2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주원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에이스 콜어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그는 상대 폭투로 단숨에 2루까지 진루, 이후 외국인 거포 맷 데이비슨의 비거리 140m 대형 아치에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날 NC는 두산에 3-2,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비록 NC(49승 6무 49패)는 아직 7위에 머물러있지만, 5위 KIA 타이거즈(51승 4무 50패)와는 0.5경기차,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9패)와도 단 4.5경기차에 불과한 만큼 가을야구 도전도 충분히 가시권이다.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NC는 2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NC의 순위 도약을 위해선 김주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김주원은 NC가 치른 10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14안타 7홈런 41타점 75득점 31도루 타율 0.286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데뷔 5년 차를 맞은 김주원은 팀의 주전을 넘어 핵심 멤버로 확실히 발돋움했다.

김주원은 매 경기 최대한 많이 출루해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쳐 득점까지 만드는, 팀의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2루타(19개·공동 15위)와 3루타(5개·공동 2위)도 적지 않게 뽑아내며 장타력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성적이 말해준다.

올 시즌 김주원은 득점 전체 1위, 도루는 박해민(LG 트윈스·42개)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에선 1회 홈스틸로 시작해 4차례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한 경기에서 2루와 3루, 홈 도루를 모두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공격과 주루는 물론 수비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표면적으로 가장 크게 드러나는 실책 개수(24개)는 리그 최다다.

하지만 경기 중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는 유격수 포지션인 만큼 단순 실책 개수만으로 그의 수비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올해 그는 유격수로서 867⅔이닝을 소화했다. 유격수 중 1위이자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꾸준함을 무기로 리그 최다 2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C의 내야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에 그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무려 4.41,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24.1을 찍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주원은 타율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10개 구단 유격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개인 첫 수상이자, NC 유격수로도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장타력을 겸비한 테이블세터, 꾸준하고 안정적인 유격수로서 개인 커리어하이를 바라보고 있는 김주원은 올 시즌 NC의 5강 싸움 핵심 선수로 주목할 만하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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