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가 매일 다른 예능을 공개한다.
오는 22일부터 디즈니+는 요일별로 다른 예능 5편을 편성하는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이하 ‘주간오락장’)를 공개한다.
먼저 22일 금요일에는 딘딘, 조나단, 최다니엘, 오존이 ‘멸치 탈출’에 도전하는 ‘으라차차 멸치캠프’는 12시간 무지성, 고반복 운동 전쟁으로 웃음과 체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토요일에는 지예은이 시간제한 소개팅에 도전하는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는 30분마다 새로 찾아오는 소개팅남들을 만나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요일에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이규호, 풍자, 나선욱,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인물들들이 ‘배불리힐스’라는 새로운 먹방 예능으로 등장한다. 외계 행성 ‘배불리 힐스’의 시민 ‘배불리언’인 멤버들은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야만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함께한다.
월요일에는 161만 구독자의 유튜브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병재가 판을 키운다. 유병재가 선보이는 ‘짧아유’는 초단편 인터뷰 예능으로 유튜브에서 보여준 ‘왜샀나 청문회’의 확장판을 보여주며, ‘고독한 인터뷰’ 역시 ‘웃으면 안되는’ 시리즈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먹방 아이콘 윤두준을 필두로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톱 셰프를 게스트로 초대해 단골 노포를 소개하는 ‘셰프의 이모집’이 공개된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와 다큐 감성까지 전달한다.
매일 매일 다른 예능을 선보이는 방식은 넷플릭스가 올 2월 먼저 시작한 방식이다. ‘주관식당’,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추라이 추라이’, ‘미친맛집’이 그 라인업이었다.
최근에는 ‘주관식당’, ‘동미새’ 대신 장도연이 게스트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도바리바리’, 정재형과 김나영이 의뢰인 최적화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해 ‘패알못’ 셀럽을 구원하는 ‘옷장전쟁’가 새롭게 편성됐으며 ‘도라이버’, ‘추라이 추라이’, ‘미친맛집’은 새 시즌으로 계속 구독자를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은 첫 공개 당시 시리즈 1위를 번갈아 가며 차지하는 등 많은 화제성을 모았지만 이후 화제성은 약해졌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많이 나올뿐더러, 서사가 이어져야하는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챙겨서 꾸준히’ 시청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OTT의 장점은 이러한 단점을 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OTT 관계자는 “채널(OTT)이 가진 콘텐츠의 양이 증가함으로써 구독자들은 선택의 폭이 늘어난다. 과거 드라마, 예능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콘텐츠 종류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매일 다른 예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시청자를 사로잡을 콘텐츠의 탄생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