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23년차’ 안보현, 살던 집서 쫓겨났다…”재개발 탓, 아파트 부러워” (한끼합쇼)[종합]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한끼합쇼’에서 안보현이 재개발 때문에 쫓겨놨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 배우 안보현과 박은영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망원동에 7년 살았다고 밝힌 안보현은 “망원동이 사람 냄새 나는 동네다. 정말 정이 넘친다. 제 손바닥 안이다”라며 망원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희선이 “요리를 되게 잘하신다고 (들었다). 수준급이시라고”라며 요리 실력을 묻자, 안보현은 “수준급은 아니고, 제가 15살 때부터 혼자 살아서 자취 23년 차다. 혼자 차려 먹는 건 잘하는 편이다”라며 겸손을 보였다

안보현과 함께 망원동 거리를 걷던 김희선이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보현 씨가 살던 집이 나오냐?”라고 물었다.

안보현은 “왼쪽으로 가면 제가 살던 집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동사무소가 있다. 동사무소에서 여기 사는 주민들을 위한 혜택이 있었다. 한 달에 2만 원에 아침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알려줬다. 그래서 중국어를 조금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아파트들이 부러웠다. 제가 있을 때 생긴 아파트인데, 다 지을 때 저는 쫓겨났다. ‘재개발한다고 나가’라고 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 빌라에 살면서 저 아파트를 보면서 ‘언젠가는 내가 꼭 아파트를 갈 것이다’ (했었다)”라며 슬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안보현은 “사실 여기가 제가 제일 많이 걸었던 곳이다. 아마 발바닥 자국이 있을 거다. 여기를 되게 많이 왔다 갔다 했다”라며 거리를 소개했다. 또 그는 부동산을 찾아 “망원동은 코스가 너무 좋다. 망리단길을 통해서 망원시장에서 먹을 걸 사서 한강에서 치맥하며 야경보기가 좋다”라며 망원동을 칭찬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