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국 여행 중 불거진 여러 논란에 배우 이시영이 공식 사과 이틀 만에 또다시 SNS를 시작하며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여름에 캠핑카로 캠핑은 처음인데 정말 너무 너무 좋은 거구나.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고 있어서 캠핑가기 좋은 거 같아요”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인들과 함께 계곡으로 차박 캠핑을 떠난 이시영 모자(母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시영의 아들은 엄마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았고, 이시영은 “캠핑 행복하구나”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행복 가득한 마음을 표출했다.
여름휴가를 즐기는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개인 SNS에 공유한 평범한 게시글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썩 좋지만은 않다. 최근 이시영이 SNS에 아들과 미국에서 함께한 일상을 올렸다가 민폐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이시영은 자신의 계정에 “롱아일랜드 비치에 정말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에요. 미국 가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내년에도 여긴 꼭 가야지”라는 글을 올리며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인, 아들과 식사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됐고, 이시영의 아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산만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비치며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개인 카메라를 사용해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아들의 행동을 지적하지 않는 이시영의 양육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이시영은 논란이 계속되자 영상을 삭제했다. 당시에는 피드백을 하지 않았지만 이시영과 아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여론이 커지자 결국 사흘 만에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주의할게요”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시영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불과 이틀 만에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아들과의 여행을 자랑하며 SNS 활동을 재개한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을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 이시영,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