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가운데, 김 여사가 수감된 구치소의 식단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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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남부구치소의 ‘8월 주간 식단표’에 따르면 김 여사의 첫 아침 식사 메뉴는 식빵, 딸기잼, 우유, 크릴후랑크소시지, 채소 샐러드로 구성돼 있다.
점심은 돼지고기김치찌개, 만두강정, 호박새우젓볶음, 총각김치다. 저녁은 오이냉국, 비빔나물, 달걀후라이, 열무김치가 제공된다.
부대경비를 포함한 한 끼당 단가는 1733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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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0일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첫 식사로 찐 감자와 미니치즈빵, 소금, 종합견과 및 가공유를 제공받았다. 지난 1월 19일 새벽 구속됐을 당시에는 아침에 시리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 등이 나왔다.
한편 김 여사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 만인 지난 12일 오후 늦게 구속됐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통일교 청탁 등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