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 솔로 콘서트에 전 멤버 승리를 언급한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지드래곤은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에는 3만 3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황당한 플래카드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무대에서 ‘버터플라이’를 불렀고, 객석이 암전된 틈을 타 한 팬이 LED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해당 플래카드에는 ‘승리는 데려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공연장 LED 반입도 금지사항일 뿐만 아니라 탈퇴한 전 멤버 승리는 언급하는 행동은 주변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팀에서 탈퇴,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년 6개월형의 실형을 살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해외의 각종 파티, 클럽 등에서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여전히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지난해 캄보디아의 레스토랑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 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언급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면에도 오를 정도로 큰 논란을 자초한 인물. 빅뱅에도 적지 않은 민폐를 끼쳤던 승리를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소환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승리가 아직도 팬이 있다니”, “승리도 민망해할 듯”, “지드래곤은 무슨 죄”, “지드래곤도 민망할 거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