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경기북부서해안과 경기남부,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는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등 21곳에 내려져 있다.
아울러 △인천 △서울(서울동남권 제외) △서해5도 △충청남도(태안, 서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경우 해당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이날 05시~06시 기준 1시간 강수량 현황은 △영종도(인천) 57.0㎜ △장봉도(옹진) 39.0㎜ △부천 38.5㎜ △서울 22.9㎜ △수원 20.3㎜ △부론(원주) 25.0㎜ △제천 18.7㎜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누적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될 때 발령되며,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및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우산으로 비를 막기 어려운 수준으로 하천이나 계곡의 수위 상승 위험도 크다.
아울러 파주에서는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내일(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중심 시간당 30~50㎜(일부 지역 3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