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99%는 運. 그런 운을 잡는 끈기” ···케데헌 신드롬

“성공의 99%는 運. 그런 운을 잡는 끈기” ···케데헌 신드롬

‘456’(40,50,60대) 자유인(백수?). 전쟁터(회사)보다 더 한 지옥(세상) 버티기 ‘코알라(Koala)’(17).

뭐든 시도, 금새 좌절. 닥치고 책 읽기. ‘가슐랭’ 한끼. 혹시나 재테크 도전. 역시나 폭망(-).

코알라, 좌충우돌 삶의 현장. 오늘은 뭐 할까?

하늘 강아지

요즘 숏폼Short-Form(짧은 영상)에 푹 빠졌다. 15~6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의 대세. 부담 없는 1분 이내 영상인데도, 정신 없이 보다 보면, 어느새 밤을 꼬박 세울 정도. 아내에게 야단 맞고, 아침에 후회하면서도 밤 늦게 침대에 누우면 스마트폰으로 다시 찾는 중독中毒(Overdose)? 코알라 시리즈에서 ‘하늘’ 강아지의 영상 시도까지. 구민센터 등 지자체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나오면, 숏폼 관련 커리큘럼부터 찾는다.

이윤형 캐릭터

 

◇ [짧고 강렬한 무지개 세상, 숏폼1] … 신 세대 새 트렌드 부담 없이 만끽

최근 SNS 핫이슈 ‘케이팝KPop 데몬Demon 헌터스Hunter’. 어제 밤, 숏폼에 심취하다가 ‘케데헌’ 영상이 여기저기 보여서 클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자 악령 사냥꾼, 헌트릭스Huntrix. 인간과 악귀 세상의 경계, 황금Golden 혼문魂紋(Honmoon)과 노래로 악마 그룹 ‘사자Saja 보이즈Boys’ 침입을 막는 스토리. OST(Original Soundtrack)가 압권. 한국어 가사가 담긴 ‘골든(GOLDEN)’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OST 8곡 탑Top100, 트랙 앨범 2위. 소향을 비롯 국내외 가창력을 내세운 가수들이 앞다퉈 유튜브에서 커버 챌린지 경쟁 열풍. 애니메이션 묘사에 남산타워, 북촌, 굿, 무당, 도깨비, 저승사자, 호랑이와 까치(호작도虎鵲圖), 해와 달, 다섯 봉우리(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등 한국적 색채 물씬. 가뜩이나 답답한 세상, 오랜만에 국뽕 감동에 뿌듯. 노래 최고, 가사 뭉클. 스토리도 좋단다. 코알라는 OST에 우선 매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미친 듯이 국내외 가수들의 유튜브 챌린지 감상. 나이 드신 어른들이 방탄소년단(BTS)에 열광하는 것처럼… 코알라도 헌트릭스의 광팬으로? ㅎㅎ!

케데헌

‘이제 숨지 않아, 지금 나는 빛나니까. I’m done hidin’, now I’m shinin’. … 우리는 계속 꿈 꿔왔고, 여기까지 왔어. We dreamin’ hard, we came so far. 이제 나는 믿을 꺼야. Now I believe. 우리 더, 더, 더 올라가 보는 거야. We’re goin’ up, up, up. 우리의 순간이야. It’s our moment. 함께라면 더 빛이 나는 거 너도 알잖아. You know together we’re glowing. 금빛으로 빛날 꺼야. Gonna be, gona be golden. 더, 더, 더 목소리를 높여봐. Up, up, up with our voices. (한국어) 영원히 깨질 수 없는. Forever unbreakable. 금처럼 빛나 보는 거야. Gonna be, gonna be golden’

케데헌 신드롬 직접 느껴보자.

(위의 링크는 유튜브 등에서 직접 ‘케데헌’ 키워드로 찾아도 된다.)

이승건

 

◇ [짧고 강렬한 무지개 세상, 숏폼2] … 인생 철학 지식 창고 인기

오늘은 낮에 지인 사무실에서 SNS 세상을 탐닉하다가 본 숏폼 맛글. (토스 창업자 이승건 강연) ‘인류 역사에서 성공의 99%는 운運. 그런 운을 갖는 방법은 끈기뿐이다. 운이 올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고 버티면 된다. 토스 사업은 9번째 아이템. 6년 동안 8번을 실패. 비즈니스 모델을 토스로 바꾼 뒤, 내 실력 등 내부 환경이 달라졌을까? 그대로다.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하면서 운을 기다린 보람.’ 대박 성공 벤처인의 솔직 겸손 얘기.

삽화

그런 인생 철학을 담은 삽화도 있다. 성공과 실패가 한 끗 차이. 광산에서 열심히 곡괭이 질을 하며 가장 앞서 나갔지만 막판에 결국 포기한 실패자.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고 끈기 있게 땅을 판 성공인. 아무도 어디쯤 다이아몬드 광맥이 있는지는 모른다.

(프리드리히Friedrich 빌헬름Wilhelm 니체Nietzsche)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움직이지 않으니 당연하다. 운이란 놈은, 늘 땀 냄새 나는 사람, 두 발로 뛰는 자에게만 붙는다. 운이 절실한가? 당장 움직여라.’ 지인과 함께 공감 백배. 현직 시절 코알라는 어땠나. 한두 번 시도하다가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접지 않았나? 그러면서 엄청 생색은? 부끄러운 기억들.

영화 인턴

영화 ‘인턴 The Intern’에서 70세 벤(로버트Robert 드De 니로Niro)의 말이 떠오른다. 면접에서 30세 줄스(앤Anne 해서웨이Hathaway) 사장 질문. ‘What’s a line you’ve never forgotten and why? 절대 잊지 못 하는 대사는 무엇이고 왜죠?’ 벤 답변. ‘If I only knew then what I know now. That’s it. 내가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게 전부예요.’ 그렇다고 후회는 말자. 다 지난 과거 ㅠㅠ!.

(줄스와 벤의 대화)

니체

◇ [닥치고, 북Book 찢기] … 니체의 아포리즘Aphorism, 그리고 어느 작가

아포리즘Aphorism.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된 철학적 진리나 교훈. 오전에, 동네 도서관을 찾았다. 프리드리히Friedrich 빌헬름Wilhelm 니체Nietzsche. 도서관 앱App에서 체크를 하니, 신간은 ‘대출 불가’. 역시나 니체, 그리고 신간은 신청자가 많다. 구립 도서관, 구청 관리 도서관, 주민센터(동사무소) 도서관 등을 잇따라 검색.

위버멘쉬

최신간(?) [위버멘쉬Übermensch(초인)]가 ‘대출 가능’ 확인. 편한 복장으로 무더위를 뚫고 10여 분 거리 도서관 도착. 열람실에서 위버멘쉬 책을 들고 한 쪽 구석 자리에 앉았다. ‘세상이 아무리 나를 짓누르려 해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한다. 강한 자는 좋은 날이 많아서가 아니다. 시련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길을 만든다. 바닷가 모래성을 쌓듯이 무너져도 계속 시도하며 과정을 즐겨라. 지치면 잠시 쉬어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멈추지만 말아라. 끝까지 가라.’ ‘익숙함은 안주하는 것이다. 새로운 낯선 길을 가라. 길을 잃는 것은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과거의 짐을 내려 놓아야 새로운 날개를 펼칠 수 있다.’

김욱

90대 김욱 작가. 코알라와 생면부지生面不知. 우연히도 오늘 도서관에서 집어 든 니체 관련 책 두 권의 저자. 1930년생(95세). 70대부터 작가로 나서 여전히 왕성한 책 발간. 마음을 훔치는 글 솜씨, 세대를 관통하는 철학적 표현. 코알라의 마음 속을 들킨 듯한 글이 우선 눈에 띄었다. ‘많은 책을 볼 수 있도록 한가롭게 가난한 시간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더 없이 귀중한 존립의 근거를 부여.’ ‘우리는 백사장의 모래 한 알갱이가 아니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중에 하나다. 나보다 더 빛나고, 더 큰 별들도 있다. 나와 그들이 다를까? 더 크고 더 빛나는 별들은 지구와 거리가 좀 더 가까울 뿐이다.’ ‘현실에서 젊은 시절의 꿈을 상기하기란 나처럼 재능 없는 자들에게는 고역이다. 현실의 비릿한 냄새를 지우고 젊은 시절의 꿈을 찾는 것은 미숙한 양심이 허용하지 못한다. 아들이고, 남편이며, 아버지라는 속 좁은 핑계. 그 책임을 앞지를 수 있는 꿈은 없다는 비겁한 항변.’

위치

 

◇ [가성비 한끼 ‘가슐랭’ 찾아서] … 남성 애착 메뉴 ‘돈가스’

지인과 둘이, 점심 메뉴로 ‘가슐랭’를 고민하며, 동시에 언급한 돈가스(豚とんカツ). 영국 ‘커틀릿Cutlet’의 일본식 음식. 돼지고기를 저미고 다진 뒤, 빵 가루에 묻혀 굽거나 튀긴 요리.

인터넷에서 돈가스 맛집을 찾으니, 대부분 사무실에서 멀기도 하고, 가성비도 떨어져 포기. 지도 앱App으로, 도보 2000보 이내, 동네 식당들 검색.

메뉴

‘수제왕돈까스&한식’. 공덕역(1출입구)과 마포역(2출입구)의 사이. 허름한 건물의 지하에 올드Old 스타일. 지인과 돈가스(10000원)와 오징어볶음(10000원)을 주문. 두 메뉴를 서로 쉐어Share(공유) 취지. 다른 메뉴 가격도 착하다. 불고기뚝배기(9000원), 김치찌개, 부대찌개(8000원). 미역국과 함께 주는 밑반찬도 집 백반 맛. 계란말이와 감자볶음도 무한 리필? 메인 요리 돈가스는, 남산, 성북동 맛집의 옛날 왕 돈가스(12000~13500원)와 비교해도 식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크기와 바삭이 약간 못 미쳤지만 만족. 오징어볶음이 ‘히든Hidden 카드Card’. 싱싱한 오징어가 많이 담기고, 쫄깃 달콤하며, 깔끔하게 매운 맛이 밥 도둑을 불렀다. 탄수화물(밥) 거리 두기 실패.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도 보였다. 코알라 무관. 내돈내산.

 

456 자유인 코알라. 여기 저기 기웃대는 프리랜서. 발 가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좌충우돌 삶을 즐기는 ‘대충아재’. 수요일마다 하루 살이 만나요. 코알라(하양 푸들) 함께 … 456 자유인들에게 맘과 몸에 도움을…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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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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